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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20

한국의 숨은 보석 안동-글로벌 NO.1 유교중심 관광거점도시 조성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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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인근 10개 시·군과 연계해 '글로벌 NO.1' 유교중심 전통문화 관광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 지난 6월에 열린 인근 10개 시·군과의 상생햡약식. 매일신문 DB 안동시가 인근 10개 시·군과 연계해 '글로벌 NO.1' 유교중심 전통문화 관광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 지난 6월에 열린 인근 10개 시·군과의 상생햡약식. 매일신문 DB

경북 안동시가 '글로벌 NO.1' 유교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준비에 분주하다. 2024년 외국인 100만 명이 안동을 찾고, 1천800만 명의 국내 관광객들이 안동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관광거점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28일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도록 안동을 비롯해 강원 강릉·전북 전주·전남 목포시 등 4곳을 지역거점관광도시로 선정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해마다 국비 100억 원 등 거점도시별로 200여억 원을 투입, 관광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안동시는 인근 시·군과 상생 발전을 통해 '유교 중심 전통문화 관광도시' 비전을 내세우며 100만 외국인이 찾는 매력 있는 국제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100년 관광대계'의 밑그림 그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을 알고싶다면, 안동을 여행하세요'

안동시가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표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인근 시·군이 보유한 유교·전통문화를 함께 아우러는, 경북 북부권 글로벌 관광벨트 구상에 한창이다.

안동시는 인근 10개 시·군까지 이어지는 '거점관광', 아침부터 잠 들때까지 이어지는 '관광 서비스', 1월부터 12월까지 일어나는 '여행 에피소드'를 가능케 해준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만족하는 '감성 여행', 현장의 감동에서 시작해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감동 여행' 등 시간과 장소, 공감의 흐름에 맞춘 거점관광 기능을 시스템화한다.

이를 위해 유교를 중심테마로 하는 안동만의 콘텐츠 발굴과 상품화에 나서는 등 안동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한다. 안동지역 도심의 얼굴과 모습들도 여기에 맞춰 새롭게 '비쥬얼라이징'화한다.

또, 관광거점도시로 역할을 하기 위해 숙박, 음식, 쇼핑, 관광안내 시스템, 교통 등 분야별로 필수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에도 나선다.

이 밖에 안동시 관광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사업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 관광의 체계적 정비 계기를 마련해, 외국인이나 국내 관광객들이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유교중심 관광벨트에서 '가장 한국적인 멋·맛·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탈춤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매일신문 DB 지난해 탈춤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매일신문 DB

◆체류·체험·소통, 관광만족도 극대화 상품 개발

안동시는 지난 1월 지역거점관광도시 선정 이후 지금까지 '체류하고, 체험하고, 소통하면서 관광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관광객 맞춤형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선정 당시 5개 핵심, 전체 17개 사업에서 몇차례의 논의 과정을 거쳐 4개 전략사업을 재조정해 5개 핵심, 24개 전체사업으로 사업변경을 추진해 놓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거점도시 육성 컨설팅과 간담회 등 꾸준한 고민을 거쳐 국내 대표적 유교중심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안동 관광 백년 대계'의 기초를 만들어 나간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니즈(요구)에 맞는 '10가지 안동콘텐츠 발굴과 상품화'에 나서고, 안동관광 정체성 확립과 이미지 형성을 위해 도시디자인 사업에도 나선다.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지역을 하나로 묶어 관광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에도 나선다. 안동시는 인근 10개 시·군 관광안내 종사원 교육을 지원하고, 관광상품 공동 홍보와 마케팅, 상품화 개발 및 관광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안동지역이 지닌 야간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데도 나선다. 월영교 주변 야간명소화 사업과 리버마켓, 보행현수교 주변 디너 크루즈 개발사업, 하회마을 부용대 디지털 낙화놀이 연출 등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도록 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타깃별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프랑스, 영국, 일본 등 5대 국가별로 유튜브, 책자 등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추진한다.

숙박, 관광음식점 국가 인증 '관광품질인증제'를 도입해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한옥체험시설 서비스 개선과 기존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 관광숙박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이 밖에 로열웨이 명품가도사업, 안동음식 특화,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스마트 모빌리티 활용,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체류관광 유도를 위한 특화된 사계절 축제 등 공연관광 활성화도 고민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안동시 등 전국 4곳의 관광거점도시는 지난 5월 안동시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안동시 제공 한국관광공사와 안동시 등 전국 4곳의 관광거점도시는 지난 5월 안동시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안동시 제공

◆관광 Boom-up을 위한 상생 협약 추진

경북도와 지역거점관광도시 안동시가 인근 10개 시·군, 한국관광공사, (주)하나투어 등과 함께 경북관광 활성화와 거점관광도시 사업 극대화에 나섰다.

지난 6월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영주·상주·문경시, 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군 등 10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 BOOM-UP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경북도와 11개 시·군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및 협업사업 발굴 ▷시·군 협업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정보 통합안내 ▷관광 컨설팅·종사자 교육 등에 나선다.

또, 함께 협약을 체결한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공동 홍보·마케팅 협력 및 지원, (주)하나투어 플랫폼 관광 상품 소개 및 공동 활용 등의 사업에도 나선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협약을 기반으로 앞으로 1천억 원을 들여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는 등 경북관광 활성화에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북부지역의 시·군 대부분은 제조업이 드물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고, 젊은 세대들의 지역탈출과 지역 주민의 노령화로 관광거점도시를 통한 관광산업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경북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글로벌 관광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동시는 지난 5월 27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거점 선정 5개 지방자치단체와 거점도시 육성 업무 협약식을 통해 상호 지원하기로 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안동시는 쇼핑촉진을 위한 '사후면세점' 확충에도 나섰다. 관광과 한류가 융복합된 외국인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안동 유입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안동지역에 30개소 이상의 사후면세점을 도입해 쇼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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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20 at 09: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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