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파이 등 현지 언론은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으로 수입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창춘시 질병통제센터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시내 냉동 해산물 도매점에서 수입 오징어를 구매하거나 먹은 사람들이 당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며 "해당 오징어를 수입한 회사의 오징어에서 3회 이상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검출된 이 오징어는 훈춘시의 한 회사가 수입해 지린성 내 냉동 수산 도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당분간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와 에콰도르산 새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해당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했었다.
또 미국, 영국, 브라질 독일 등 23개 업체로부터 육류 수입도 막았다.
전문가들은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에 식품이나 유통 과정이 영향이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며 "식품이나 포장재, 식품 가공, 배달 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ift.tt/30eJvGv
세계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