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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9, 2020

깨달음 여정서 길어 올린 108 보석 -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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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 황경찬 지음 / 현대불교신문사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중견사업가이자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인 황경찬 ‘21세기 불교포럼’ 공동대표가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은 ‘무명(無明)의 족쇄를 풀어 줄 창(窓)밖의 108요담(要談)’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깨달음의 여정에서 길어 올린 108가지 보석 같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졌다.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그물에는 천 코 만 코가 있지만 정작 고기는 한 코에 걸리는 법”이라는 어느 선지식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던 저자는 인생과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화두를 품고 사는 진실된 구도자가 걸려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엮었다. 

지난 2009년 “108구절 중 107구절을 흘러간 옛 노래 마냥 지나치더라도 그중 어느 한 구절이 마치 한 코에 걸려드는 물고기처럼 인연 있는 이에게 무명의 족쇄를 풀어버릴 수 있는 원군”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감에서 책을 집필한 이후, 2012년, 2016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수정하고 보완했다. 

“책에서 인용한 원문의 출처와 언어적 정의를 보다 명확하게 해서 개정증보판을 냈다”고 밝힌 저자는 최근 이 책을 영문판으로 발간해 미국 등 영어권에서 보급하고 있다. 

‘깨달음의 여정에서 주워 올린 108개의 보석들(One Man’s Journey Toward Enlightenment: 108 Gems Encountered on the Path)’이라는 영문판 제목처럼 책은 불교의 핵심 대의는 물론이고 불교의 역사에서부터 현대물리학과 불교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불교가 가리켜 보이는 진리의 스펙트럼을 다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저자 자신의 체험을 녹여냈다.

저자는 “어떻게 내 의식을 좋은 의식으로 바꿀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교는 그 길을 안내해 주고 있고, 그렇게 의식을 바꿀 때 궁극적인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책에 그 길을 제시했다. 1만5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46호 / 2020년 7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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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 2020 at 11: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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