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2일 퇴원하면서 기자회견 예고
전 목사, 지난달 17일 양성 판정....서울의료원에서 치료 받아
교회측, 전날 기자회견 열고 재차 정부 비판 예고편 진행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날 퇴원하면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데 대해 법원에 보석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광훈 목사가 곧 퇴원한다고 하는데 퇴원하자마자 정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며 "전 목사의 난동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의 보석을 취소하고 방역 방해 행위를 엄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법원에 재수감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석 취소 사유에 대해선 "보석 조건은 위법한 일체의 집회 시위에 참여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전 목사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까지 해 명백한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검찰이 지난 16일 보석취소를 청구했는데 법원은 보름 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법원의 늦장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보석 취소는) 퇴원 전에도 판단이 가능했다"며 "보석 취소 청구에 대한 판단을 법원이 신속히 내려야한다"고 법원의 결정을 재차 촉구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 목사가 이날 퇴원하면서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전날 전 목사가 2일 퇴원하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 목사가 2일 퇴원하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7일 만이다.
전 목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7번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비판해 왔다.
교회 측은 전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정부가 코로나의 주범으로 뒤집어씌우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의 주범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실패에 강렬히 저항했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왜곡과 매도,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주장했다.
September 02, 2020 at 09:25AM
https://ift.tt/32ImGLA
김태년, 법원에 전광훈 보석 취소 촉구 "난동 방치 안돼" - 조세일보
https://ift.tt/2XUcHl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