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받아… 정적 나발니도 후보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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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4 23:36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콤코프는 24일(현지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상 위원회에 푸틴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신청서를 보냈고 지난 10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추천서에는 콤코프 외에도 러시아의 사회활동가들이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크렘린궁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만일 (수상) 결정이 내려지면 멋진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노벨평화상 후보에는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통하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추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하기 직전 공항에서 차를 한 잔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그는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18일만에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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