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서 그리스정교회 신부 총에 맞아 위독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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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흉기 테러가 잇따른 가운데 그리스정교회 신부를 대상으로 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31일)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부는 이날 오후 4시쯤 교회 문을 닫으려다 2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리스 출신인 신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샷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했고, 용의자는 달아났다가 체포됐습니다.

리옹 검찰청은 "최초 목격자의 증언과 일치하는 이가 경찰에 구금돼 있다"며 체포 당시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지난달 29일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로 3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튀니지 출신 20대 청년인 브라임 아우이사우이는 지난달 29일 아침 8시 반쯤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예방을 위해 군병력을 기존 3천 명에서 7천 명으로 늘려 종교시설과 학교의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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